기록적인 폭염에 바다와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피서객들이 증가하면서 물놀이용품 판매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4일까지 20일간 보트, 튜브, 구명조끼, 래시가드 등 물놀이용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8월 들어 기온이 더욱 상승하고 있고 휴가인파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물놀이용품 판매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물놀이용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고, 8월 1일부터 4일까지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3.9% 늘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물놀이용품 판매는 주로 주말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주말을 지나면 매출 신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세계기상기구의 전망이 나온 가운데 우리나라의 7월 전국 평균 폭염 발생일수는 5.5일로 평년의 3.9일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 전국평균 평년 5.3일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