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키퍼 구성윤 "독일 신장 크지만 난 공중볼에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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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장신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독일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구성윤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피투아쑤 경기장에서 훈련한 뒤 "독일전에 출전한다면 내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 196㎝의 구성윤은 "공중볼에 대한 대처능력이 내 장점이다. 공중볼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2차전 상대인 독일 선수들은 190㎝ 안팎의 장신이 적지 않다.

프리킥이나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독일의 장신 선수들이 일제히 공격에 가담할 경우 신장이 열세인 한국 입장에선 상당히 위험한 장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팀의 분석이다.

구성윤은 "현재 훈련에서 세트플레이 수비전술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수비진과 협력해 실점하지 않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구성윤은 수비진과의 호흡에 대해선 "훈련과 함께 팀 미팅을 통해 꾸준히 대화하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 데 문제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김동준(성남)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성윤은 지난 5일 피지전에 선발 출전했다.

구성윤은 "현재 컨디션이 좋다"며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독일전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선 "선수로서 경기에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라면서 "그러나 만약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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