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아! 진종오, 10m 공기권총 메달 획득 실패

진종오 5위에 그쳐…베트남 선수가 금메달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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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10m 공기권총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진종오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그쳤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본선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본선 기록을 반영하지 않고 '제로 베이스'에서 치러졌다.

결선에는 8명이 출전했다.

총 20발 가운데 8발을 쏴 8위를 떨어뜨리고 이후 2발씩 격발해 1명씩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첫 두 발을 10.2점, 10.5점을 쐈다.

하지만 이후 5발은 모두 9점대에 그치고 말았다.

8번째 격발이 10.5점을 기록하면서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8위 선수가 결정됐을 때 진종오는 5위였다.

9, 10번째에 9.5점, 10.4점을 기록하면서 진종오는 4위로 올라섰지만 11번째, 12번째에 9.9점 10.0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5위로 주저앉았다.

8명의 선수 가운데 3명이 탈락해 5명만 남은 상황.

진종오는 13번째에 만점(10.6점)에 가까운 10.6점을 쏴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14번째에 이날 자신의 최저 점수인 9.1점을 기록하면서 결국 139.8점으로 5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이 202.5점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의 우 펠리페 알메이다(202.1점), 중국의 팡웨이(180.4점)가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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