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오심'에 울었던 신아람, 리우 16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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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서 오심으로 눈물을 흘렸던 펜싱의 신아람 선수가 리우올림픽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신아람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 내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크라이나 올레나 크리비츠카에 15 대 14로 졌습니다.

신아람은 경기가 끝난 뒤 "아쉽지만, 후련하다"고 덤덤하게 말했지만, 어머니와 통화를 마친 뒤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개인전 메달 획득 실패와 관련해 "선수생활 중 아쉬운 부분"이지만, "많이 노력했다"며 "스스로에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체전이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아람은 32강전 1라운드에서 탐색전을 벌이다 2분 12초를 남기고 동시 찌르기로 첫 득점을 얻었습니다.

이후 1점 차로 계속 뒤지다 3라운드 1분 47초를 남기고 12 대 11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43초 전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연장전에서는 점수를 얻지 못하고 크리비츠가의 공격에 한 점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신아람은 4년 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오심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3~4위전에서도 져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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