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젓가락 문화권 공동체…하나가 된 동아시아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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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일 학생들이 청주에 모여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교류의 미래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통체험과 도시탐방 등을 통해 젓가락 문화권이란 공동체 의식도 키우고 있는데요, 장원석 기자가 땀과 우정으로 하나 된 한·중·일 청소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기자>

고려가요 등에 절절한 님 사랑을 그려냈던 분디나무 젓가락.

한·중·일 학생들이 정성스레 한국전통문양을 새겨 넣습니다.

닥나무를 불려 만든 전통 한지로 자신만의 젓가락 집을 만들어냅니다.

완성된 젓가락은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의 정상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왕찬춘/中 칭다오 전자고등학교 2학년 : 한, 중, 일이 함께 젓가락을 쓰는 동일한 문화권이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사이토 마사후미/日 니가타 남고등학교 1학년 : 한지와 젓가락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서 동아시아 문화의 근본은 변화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지난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와 일본 니가타, 중국 칭다오 학생들의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교류행사입니다.

전통공예와 음식체험은 물론 삼겹살거리와 수암골 촬영장 등을 방문해 우리 전통과 한류도 체험하게 됩니다.

[리원/中 칭다오 문화원 : 중국은 전통문화 쇠퇴기로 흐르고 있어서, 이번 한국방문은 한중 전통문화를 함께 되살리고 싶게 만듭니다.]

청주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동아시아의 청소년 문화교류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변광섭/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창조경제팀장 : 청소년들끼리 하나가 돼서, 새로운 미래를 펼치는 데 큰 힘이 되는 어떤 성장 동력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 이번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교류행사는 10일 중국 칭다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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