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이터 전문기업인 그레이스노트사가 일본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를 딸 것이라고 예측한 데 대해 일본 스포츠 관계자들 사이에서조차 과대평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레이스노트는 각국의 개막 직전 메달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열린 종목별 올림픽진출 예선 성적과 과거 100년 이상의 올림픽 데이터를 토대로 독자적인 방법으로 각국의 예상 메달 수를 산출했습니다.
일본은 금메달 14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2개 등 모두 36개의 메달을 따 종합 순위 7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 비해 전체 메달수는 2개 줄지만 금메달은 7개에서 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일본 선수단에는 고무적인 예측이지만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선수가 동메달 획득 예상자로 들어가는 등 초보적인 미스를 범해 데이터 전체의 신뢰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작년에 열린 각종 선수권대회 성적을 반영했다고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는 톱 클래스의 선수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일본에는 미국과 유럽이 내놓는 자료라면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장밋빛 전망에 덮어놓고 좋아해서는 안되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과대평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레이스노트는 7월 초 내놓은 리우 올림픽 메달전망에서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9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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