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류승우 골' 한국, 피지에 1-0 리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첫 경기에서 류승우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끝냈습니다.

황희찬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3-3 전술 카드를 꺼낸 신태용호는 전반 초반부터 수비 중심으로 나선 피지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황희찬이 골지역 왼쪽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피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첫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한국은 전반 5분 류승우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볼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이슬찬이 잡아 시도한 강력한 슈팅마저 수비벽에 막혔습니다.

전반 30분엔 권창훈의 슈팅이 피지 골대 오른쪽 옆그물에 꽂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32분 터져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독일파' 류승우였습니다.

류승우는 전반 32분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슈팅을 해 피지의 골그물을 흔들었습니다.

한국은 후반 37분 류승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문창진이 찬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골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