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남아공의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경찰이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리아 경찰이 오늘부터 48시간 파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4천여 명이 업무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800명은 브라질과 남아공의 1차전이 열리느 마네 가힌샤 경기장 경비에 동원된 인력입니다.
경찰 노조 관계자는 "올림픽 치안에 동원된 경찰도 파업에 동참했다. 파업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질리아 법원은 경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경찰 노조에 하루 20만 헤알, 우리 돈 6천9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올림픽 안전을 위해 각 지역의 경찰까지 리우 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에 리우 시 일대에 배치되는 치안 인력만 군인 2만 2천 명을 포함해 모두 5만 5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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