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만 장에 이르는 경기장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입장권 판매 목표치를 달성한 데다 각종 사건·사고로 개막 하기 전부터 대회 운영능력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일간 디언은 리우올림픽 조직위가 750만장의 입장 티켓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600만 장을 판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입장권 판매액은 애초 목표치로 잡은 3천 442억원에 가까워졌다"면서 "프로젝트를 가동할 만한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조직위가 언급한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20만 장의 입장권을 공짜로 나눠주는 일종의 사회 기부 프로그램입니다.
골프와 럭비, 하키 등은 브라질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종목인 만큼 아직 판매되지 않은 입장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마리오 안드라다 조직위 대변인은 "아이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가르쳐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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