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육상 3관왕 달성에 도전하는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9초6대의 기록으로 도전자들을 제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볼트는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뭐라고 떠들면 떠들수록 내가 더 이기고 싶어진다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는 듯하다."라며, "늘 그렇듯, 트랙 위에서 저들은 내 최고의 분노를 느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트가 경고장을 날린 상대는 미국의 단거리 선수 저스틴 개틀린으로, 개틀린은 최근 볼트가 '의학적인 핑계'를 대고 올림픽에 참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트는 지난달 초 자메이카 대표팀 선발전을 겸한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까지 뛰고 허벅지 부상을 이유로 결승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100m를 뛰지 않은 볼트에게 '의료상 예외 조항'을 들어 올림픽 참가를 허락하락했습니다.
볼트는 "트랙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기록을 예상하지 않지만, 지금 몸 상태라면 9초6은 분명하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우사인 볼트의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9초58로, 이는 7년째 깨지지 않는 세계기록입니다.
볼트의 올 시즌 최고기록은 지난 6월 자메이카에서 작성한 9초88입니다.
여기에 맞선 개틀린은 9초74의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초 9초80을 찍은 게 올 시즌 최고기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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