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서 길이 1.2m 심해어 '투라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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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발견된 심해어 투라치 (사진=민락어촌체험관광연합회 제공/연합뉴스)

바닷물이 갑자기 차가워지는 냉수대 현상의 영향으로 심해에 사는 어종인 투라치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나타났습니다.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민락어촌체험관광연합회 정상용(54) 조합장이 어제(3일) 오전 11시쯤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떠밀려온 몸길이 1.2m의 투라치를 발견했습니다.

희귀어종인 투라치는 수심 200m 이상의 심해에 사는 어종으로 갈치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투라치는 바닷물이 갑자기 차가워지는 냉수대 현상 이후에 해수욕장 등에서 발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3일 경남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에서도 몸길이가 1.7m인 투라치가 기력을 잃은 채 헤엄치다 피서객에게 발견됐습니다.

부산과 울산지역 해안에는 지난 7월 중순과 말에 냉수대 주의보가 2차례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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