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계곡물에…지리산 등산객 한때 조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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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를 맞아 지리산에 오른 등산객 10여 명이 어젯(3일)밤 조난당했다가 한 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소나기 때문에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산을 내려오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8시 50분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에서 하산하던 등산객 14명이 길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부산에서 휴가를 맞아 단체 여행을 온 지인들로, 갑자기 내린 소나기 때문에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길을 잃자 119에 조난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 등 10여 명이 수색에 나서 계곡 근처에 있던 이들을 발견하고 신고 한 시간 반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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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연기가 거리를 온통 메웠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울산 신정동의 모텔 건물 지하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모텔 투숙객 등 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났다는 노래방 업주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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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에서 건물 외벽 간판 설치 작업을 하던 작업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인도에 있던 특고압 시설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특고압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불꽃이 일어 작업차 운전자 46살 정 모 씨가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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