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탁구, 중국 못 피했다…단체전 4강서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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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리우올림픽 결승 길목에서 남녀 모두 세계 최강 중국과 만날 전망입니다.

우리 탁구 대표팀은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남녀 단체전 16강 대진 추첨에서 중국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중국과 독일에 이어 3번 시드를 배정받은 남자 대표팀은 브라질(13번 시드)과 첫 경기를 하고, 브라질을 꺾으면 스웨덴(8번)-미국(15번) 승자와 8강에서 맞붙습니다.

준결승에 오를 경우 중국과 대결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우리나라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피해 결승까지 진출했는데, 결승에서는 중국에 3대 0으로 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7번 시드를 받은 여자 대표팀은 루마니아(10번 시드)와 첫 경기를 갖고, 8강에서 싱가포르(4번)-이집트(15번) 승자와 대결합니다.

여자 단체 역시 4강에 오르면 최강 중국과 격돌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4년 전 런던에서는 여자단체전 4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전에서는 여자 단식의 전지희가 좋은 대진을 받았습니다.

세계랭킹 11위인 전지희는 8강까지는 랭킹 1위부터 3위까지 선수들을 모두 피했습니다.

세계 18위인 서효원은 8강에 오르면 세계 5위 리 샤오샤(중국)를 만나는 대진입니다.

남자 단식 정영식과 이상수는 16강에서 각각 세계랭킹 1위 마롱(중국), 4위 장지커(중국)와 맞붙게 되는 대진을 받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리우 올림픽 개인 단식은 오는 6일부터, 단체전은 12일부터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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