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가장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길 원하는 종목은 양궁이다.
한국 갤럽은 지난달 8∼25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500명을 상대로 리우 올림픽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3일 밝혔다.
먼저 리우올림픽에 '관심 있다'는 답변은 60%로, 2012년 런던 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림픽에 '관심 있다'는 응답은 여성(48%)보다 남성(72%)이 더 많이 했다.
응답자들이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꼭 금메달을 땄으면 바라는 종목은 양궁(36%), 축구(33%), 수영(25%), 유도(13%), 체조/리듬체조(13%) 순이다.
양궁은 전 종목 금메달을 노릴 만큼 자타공인 세계 최강이고, 축구는 성적과 무관하게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다.
리우 올림픽 때 TV 중계를 볼 관심 있는 종목으로는 절반의 응답자가 축구를 선택했다.
양궁(25%), 수영(19%), 체조/리듬체조(11%) 등이 뒤따랐다.
4년 전보다 수영에 대한 관심이 줄고 체조/리듬체조에 대한 주목도가 상승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한국 대표팀의 이번 리우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세계 10위 이내 성적이다.
우리 국민 67%는 이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내다봤고, 18%는 10위 안에 들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15%는 전망을 유보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순위를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1∼4위 7%, 5위 14%, 6위 7%, 7위 11%, 8위 11%, 9위 6%, 10위 12% 등의 답이 나왔다.
한국 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종합 7위에 올랐다.
응답자의 41%는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정부가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46%는 지금 정도가 적당하다고 봤고, 12%는 답을 유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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