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가 리우올림픽 개회식의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서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펠레는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에서 "바흐 IOC 위원장과 클로스 누즈만 리우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성화 점화를 개인적으로 부탁해왔다"라면서 "브라질 국민으로서 성화 점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펠레는 2014년 신장 결석 치료를 받았고 지난해 겨울에 미국 뉴욕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아 보행이 불편하지만, 성화 점화를 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펠레가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라도 단 한 번도 올림픽에 출전한 적이 없어 성화 점화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펠레가 철저하게 보안이 요구되는 성화 점화에 대한 정보를 대외적으로 공개해, 성화 점화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더 적어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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