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위주의 딱딱한 북한 방송이 그동안 보지 못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북한 조선중앙TV의 한 코너에서 북한의 젊은 아나운서가 취재를 위해 여러 현장을 방문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아나운서는 양장점에서 직접 양복을 입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감상하기도 하고 때로는 연기까지 선보입니다. 진행 뿐 아니라, 화면 전환이나 효과음 사용에서도 기존 북한 방송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입니다. 현재 모든 북한 방송이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김정은 체제의 진보적인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하는 북한 방송의 현주소를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어아름 / 편집: 김준희
(SBS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