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장기화의 영향으로 주식,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위험하고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대상에 투자하는 이른바 '대체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의 이장욱 과장과 정상범 조사역은 '국내 대체투자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작년 말 현재 연기금, 보험회사, 자산운용사 등의 대체투자 규모가 260조3천억원으로 2006년 말의 4.2배 규모로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GDP 대비 대체투자 비중도 같은 기간 6.1%에서 16.7%로 10.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체투자는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이 아닌 다양한 투자대상을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에서는 민간투자사업(PPP), 부동산, 기업구조조정 투자, 벤처투자, 자원개발 등을 대체투자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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