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서 '수상한 가방' 소동…한때 출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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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경영 경기가 열릴 수영장에 수상한 물건이 발견돼 한동안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오후 6시쯤,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 메인 풀이 두 시간 가까이 봉쇄됐습니다.

메인 풀에서 훈련하는 선수는 없었지만,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갑자기 이유는 설명하지 않은 채 취재진 등을 경기장 밖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선 '비상 대피 훈련'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에는 메인미디어센터와 국제방송센터에서 차례로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피 훈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녁 7시쯤, 경기장 미디어 출입문에는 아예 자물쇠가 걸렸습니다.

선수들이 몸을 푸는 보조수영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메인풀로 이동하는 통로에도 안전 요원이 배치돼 선수들의 이동을 막았습니다.

취재진이 드나드는 미디어 출입문과 메인 풀은 저녁 8시 20분쯤 다시 열렸습니다.

경기장 미디어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가방이 발견돼 보안 절차대로 확인 작업을 거치느라 경기장 출입이 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의심스러운 물체는 공사 등에 사용하는 공구를 담은 가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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