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이 오늘(3일) 애플보다 한 달 앞서 갤럭시 노트 7을 공개했습니다. S7의 성공을 그대로 이어가겠단 각오인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바라보기만 해도 풀리는 홍채 인식 기능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7이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습니다.
화면 크기는 5.7인치로 전작과 같지만 시리즈 최초로 앞뒷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도입했습니다.
[고동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2012년 이후 미국에서 대형 스크린을 갖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매년 200% 이상 늘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스마트폰 최초의 홍채 인식 기능입니다.
삼성 측은 홍채 인식 기능이 기존 모바일 뱅킹의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하는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나단 타키프/IT 칼럼니스트 : 홍채 인식 기능은 믿을 만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존 지문 인식 기능은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S펜 역시 단순한 필기 도구에서 진화해 번역과 이미지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습니다.
새로 공개된 제품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6번째 제품이지만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 S7과의 일관성을 위해 숫자를 통일했습니다.
삼성은 북미시장 선점을 위해 신제품 공개 시점을 열흘 정도 앞당기고 지난해에 이어 장소도 뉴욕을 택했습니다.
다음 달 초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아이폰 7 시리즈는 2~3종으로 구분돼 출시될 전망인데,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