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갑순이' 김규리 "연애?결혼? 좋은 연기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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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의 배우 김규리가 연애나 결혼보다 연기가 먼저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극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에서 김규리는 “결혼이나 연애라는 건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그 쪽은 너무 어렵다. 운이 있다면 기회가 생기겠지, 하는 마음이다”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금은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하는 게, 저 스스로한테 훨씬 더 성취감과 자존감을 줄 거 같다”며 “(연기는) 제 삶의 가장 큰 틀이고 기둥이다. 지금은 오로지 작품만 생각하고 있다. 잘 해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우리 갑순이’는 혼인, 동거, 사실혼, 이혼, 재혼 등 우리 사회에 혼재해 있는 다양한 형태의 결혼 양식과 그 문제점에 대해 짚어보는 가족드라마다.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클럽’,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등을 히트시킨 문영남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규리는 이 작품에서 허갑돌(송재림 분)의 철없는 누나 허다해 역을 맡았다.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철없이 사는, 그래서 밉상으로 보일 수도 있는 허다해 역을 통해 김규리는 오랜만에 가벼운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김규리는 “허다해로서 이 드라마 안에서 어떤 걸 성취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 역할이 성장통을 겪는 연기를 스스로 잘해내는 게 저의 큰 목적이다. 허다해로 이 작품 안에서 제 스스로도 변하고 싶다. 그리고 그게 저의 가장 큰 숙제이자 즐거움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현재 방영 중인 ‘그래, 그런 거야’ 후속으로 오는 8월 27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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