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남자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이 친선경기를 위해 머물던 멕시코의 한 호텔에서 금품을 도둑 맞았다.
30일(현지시간) 라 나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머물던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도둑이 선수들의 방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전자제품 등을 훔쳐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멕시코와 친선경기 후 숙소인 호텔로 돌아온 뒤 도난 사실을 파악했다.
양 팀은 이날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리우 올림픽에 앞서 두 팀이 마지막으로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친선경기였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부회장은 "밤 11시 40분께 호텔로 돌아오고 나서 도난 사실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타피아 부회장은 도난피해 금액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보상 약속 없이는 호텔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이후 성명을 내 "AFA와 카미노 레알 호텔, 보험사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피해가 전액 보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에블라 시 경찰은 호텔 폐쇄회로(CC) TV 화면을 입수해 절도범 검거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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