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브라질 사우바도르로 이동했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경기 다음 날인 30일 오전 회복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한 축구 대표팀은 점심을 마친 뒤 오후 3시(한국시간 31일 오전 3시) 비행기로 상파울루에서 사우바도르로 이동했다.
한국은 8월4일 조별리그 1차전 피지와 경기를 사우바도르에서 치르고, 8월7일 독일과 2차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경기한다.
이후 조별리그 최종전인 멕시코와 경기는 8월10일 브라질리아로 장소를 옮겨 펼쳐진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낸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8일 상파울루로 출국, 약 2주간 두 차례 평가전을 포함한 훈련을 소화했다.
24일 열린 이라크와 1차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으나 29일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에서는 3-2로 이겨 분위기를 반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는 공격수 손흥민은 31일 저녁 브라질에 도착,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29일 스웨덴과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이 합류하면 공격력이 더욱 배가될 것"이라며 "상파울루에서 준비 기간을 계획대로 잘 마친 만큼 사우바도르에서 수비 조직력 등을 보완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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