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동작구 최다·중랑구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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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동작구에서 가장 많았고 중랑구와 종로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는 171명, 부상자는 2만 6천8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별 사망자는 동작구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성동·마포·관악구가 각각 10명이었습니다.

반면 중랑구와 종로구는 사망자가 2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중랑구는 서울에서 간이 중앙분리대가 가장 많이 설치된 곳으로 안전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한 덕에 사망사고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3명이었으며 이들은 모두 관악구의 이면도로에서 숨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행자 사망자는 95명으로 전체 교통 사망자의 55.6%를 차지했습니다.

보행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관악구였으며, 성동·도봉·마포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성동·도봉구는 인구에 비해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해 보행자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사망자는 58명으로, 동작구에서 가장 많았으며 용산·강남구에서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동작구, 성동구, 도봉구의 경우 거주 노인 인구에 비교해 사망자 발생률이 매우 높았고, 동작구와 도봉구는 간이 중앙분리대 등 시설 보강이 필요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46명으로 지난해보다 15%가량 늘었습니다.

사업용 자동차 사고 사망자는 57명으로, 71명이 숨진 작년보다 19.7% 감소했습니다.

택시 사망사고는 영등포구와 마포구 등 유흥가 밀집지에서 주로 일어났고, 버스 사망사고는 관악·은평·마포구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음주 사고 사망자는 17명으로 지난해 보다 19% 감소했으며, 강북구와 강남·마포·동대문·노원구에서 2건 이상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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