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동메달 승격 가능성↑…쿠르슈다 도핑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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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여제' 장미란이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뒤늦게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제역도연맹이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소변과 혈액 샘플을 재조사했는데,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열한 명의 선수 가운데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 동메달리스트인 쿠르슈다가 포함됐습니다.

아르메니아의 쿠르슈다는 런던올림픽 당시, 장미란을 누르고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쿠르슈다의 메달 박탈이 확정되면 4위였던 장미란이 동메달리스트 자격을 얻게 됩니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되면 장미란은 올림픽에서 금, 은, 동을 모두 획득한 선수로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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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배웅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러시아는 도핑 파문으로 선수단 387명 가운데 현재까지 104명의 출전이 금지됐지만,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전원이 초대됐습니다.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도 행사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며 다시 한 번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신바예바/러시아 장대높이뛰기 선수 : 잔인하게도, 올림픽 출전을 놓고 싸울 권리도, 우리를 방어할 수 있는 그 어떤 기회도 주지 않고 증거 없이 출전을 금지당했습니다.]

이신바예바를 포함한 러시아 육상 대표팀은 모두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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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러시아 육상 경기연맹은 리우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자국 육상선수들을 위해 별도의 이벤트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육상경기연맹은 "출전이 금지된 68명 등 총 135명이 참가하는 '더 스타즈 2016' 토너먼트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오늘(28일)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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