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이메일울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업자 줄리언 어산지가 미 대선 관련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어산지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가 미 대선에 관련된 "더 많은 자료"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 22일 민주당 전국위 지도부 7명의 이메일 만 9천여 건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는데 여기엔 지도부가 클린턴 전 장관에게 유리한 쪽으로 경선을 이끌었다는 의혹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폭로로 와서먼 슐츠 전국위 의장이 사퇴하기로 했고 경선 막판까지 경쟁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자들이 강력히 반발하는 파문이 일었습니다.
클린턴 선거캠프를 비롯해 미 정부 안팎의 여러 전문가들은 이번 이메일 공개의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고 주장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으로까지 파장이 확산했습니다.
그러나 어산지는 이번에 폭로된 이메일의 출처가 러시아인지에 대해서는 정보원 보호를 이유로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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