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초 양궁 부부해설 나선 SBS 박성현, "올림픽 자체를 즐겨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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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딴 ‘신궁 커플’ 박경모 박성현 부부가 올림픽 방송 최초로 양궁 종목 SBS 부부해설위원으로 나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박성현 해설위원은 2001년 양궁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궁국가대표의 레전드다.

냉철한 눈으로 과녁을 정확하게 조준한다고 해서 '콜드 아이'(Cold Eye)라는 별명이 붙여진 박성현 해설위원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72발 합계 682점을 쏴, 이탈리아의 양궁 선수 나탈리아 발레바가 보유한 세계기록(679점)에 3점을 더하면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주요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 양궁선수 최초로 양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전무후무한 기록의 보유자다.

박 해설위원은 지난 2008년 12월 박경모 해설위원과 결혼하면서 올림픽 금메달 1호 부부가 됐다.

박성현 해설위원은 이번 리우 올림픽 양궁 해설을 처음 맡게 되어 부담되지만 남편 박경모 해설위원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고 한편으로는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해설위원은 “이번 올림픽이 여자 단체전 8연패 도전이라 부담이 될 수 있고 또 이번부터 단체전도 세트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으나 우리 대표선수들이 철저하게 훈련하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전 종목 석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위원은 “우리 선수들이 부담감 없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올림픽 자체를 즐기라”고 양궁 맏언니로서의 선수들에 대한 따뜻한 조언과 함께 우리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격려와 응원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올림픽 방송 최초로 양궁 부부해설로 나선 박성현 해설위원은 남편 박경모 해설위원, 배기완 캐스터와 함께 만들어 낼 특별한 조합과 특급 부부케미로 8월 6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 양궁 중계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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