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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바다에 빠뜨린 반지…75세 참전 용사가 찾아준 '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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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 고령의 참전 용사가 지중해 바닷속에 빠진 값비싼 반지를 찾아 준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의 대학생 케이티 패터슨은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서 휴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즐거운 휴가도 잠시, 패터슨은 1만 파운드, 우리 돈 약 1천5백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잃어버렸습니다. 

그 반지는 다름이 아닌 패터슨이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집안의 가보로 내려오던 것이었습니다.

패터슨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파도가 몰려와 잠깐 허둥지둥하던 사이에 반지를 지중해 한가운데 떨어뜨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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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할 줄 모르던 패터슨은 결국 반지를 찾지 못하고 영국으로 돌아왔지만, 수소문한 끝에 전문 수중 금속 탐지사로 활동하는 조지 에드문드 씨를 섭외했습니다. 

75세의 고령인 에드문드 씨는 참전 용사로, 은퇴 후 전문 수중 금속 탐지사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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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요르카로 향해 '반지 수색 작업'에 돌입했고,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단 1시간 만에 반지를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에드문드 씨는 "패터슨 양이 반지를 떨어뜨린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지를 찾는 것이 비교적 쉬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절대로 찾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반지를 다시 손가락에 낄 수 있게 된 패터슨은 "반지를 찾기 위해 마요르카까지 시간을 내어 와 준 에드문드 씨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반지를 다시 손에 넣었을 때 나는 엉엉 울었다. 그는 나의 영웅이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이었습니다. 

(사진=George Edmunds/BN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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