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양파 재배면적이 늘면서 올해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2일) 발표한 통계청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29만8천749t으로 지난해보다 18.7% 늘었습니다.
지난해 양파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1만9천896㏊로 10.4%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더욱이 파종 이후 양파가 자라는 시기인 5∼6월에는 비가 적정량 내리고 기온도 적절하게 유지되는 등 기상여건이 좋았던 덕에 수확이 끝나는 시점이 늦어지고 생산량이 늘어났다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양파의 10a당 생산량은 6천528㎏으로 1년 전보다 7.5% 늘었습니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양파 생산량이 56만9천472t으로 전체의 43.8%를 차지했습니다.
양파와 같은 이유로 마늘 생산량도 소폭 늘었습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5% 많은 27만5천549t이었습니다.
마늘은 올해 강우와 일조량 등 기상여건 호조로 작황이 원활한 덕에 10a당 생산량이 1천327㎏으로 작년보다 2.9% 늘었습니다.
보리 생산량은 10만7천812t으로 지난해보다 3.1% 감소했습니다.
재배면적은 3만6천631㏊로 7.1% 늘었지만, 출수기인 4∼5월 비가 자주 내리면서 습해가 발생해 생육이 좋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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