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기상 문제 등으로 수차례 미뤄진 세월호 선수 들기 작업이 이르면 26일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컨소시엄은 어제 오후부터 시작한 사전 작업을 25일까지 마무리하고 26일이나 27일 본격적인 선수 들기 공정을 시도합니다.
선수 들기는 세월호 인양의 핵심이자 난도가 높은 공정으로, 안전을 위해 파고가 높을 때는 추진하지 않고 파고 1m 이내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선수를 장시간 들고 있어야 해 파고가 높을 경우 작업을 시도하면 물 흐름이 선체나 각종 자재를 손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해수부는 지난달 12일 세월호 선수를 2.2도가량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으나 다음 날 새벽 파고 2m의 강한 너울이 밀려오는 바람에 공정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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