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내부식성 철강제품에 최대 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오늘(21일) 내부식성 철강제품이 미국산업에 피해를 끼친다고 판정했습니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한국산 철강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수입산 내부식성 철강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인도, 이탈리아, 대만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각각 47.80%, 8.75%의 관세를 물어야 한다고 판정했습니다.
포스코의 경우 미국 수출 물량이 적어 이번 반덤핑 조사의 직접 대상으로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가별 물량 가중 평균에 따라 반덤핑 관세 31.7%를 당시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TC는 한국산 철강제품을 조사한 결과 미국산업에 피해가 있다고 판단해 결국 상무부의 관세 부과 판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중국산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각각 111.09%와 49.88%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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