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생산 '뒷걸음'…美·中·日은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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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산업이 주춤하는 사이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은 지난 5년간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국가별 생산순위'를 보면 지난해 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455만 5천957대로, 2011년 465만 7천94대보다 2.2%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생산순위 1위인 중국은 지난해 생산 대수가 2천450만 3천326대로, 5년 전보다 33% 늘었습니다.

2위인 미국은 1천211만 8천395대로, 2011년 대비 39.9%, 3위인 일본은 927만 8천321대로 10.5% 각각 증가했습니다.

상위 10개국 가운데 4위 독일과 5위 한국, 10위 브라질만 감소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국내 생산 대수가 증가하려면 수출이 늘어야 합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비용 절감과 관세 장벽, 노사갈등 등을 이유로 국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대신 해외에 생산공장을 지어왔습니다.

실제 국내에서 수출한 차량은 2011년 315만 1천708대에서 2015년 297만 4천114대로 5.6% 줄었지만,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은 2011년 314만 683대에서 2015년 441만 1천617대로 40.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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