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북, 서울 넘어…21경기 연속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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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선두 전북이 2위 서울을 꺾고 개막 후 최다인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1,2위 맞대결 답게 무더위 속에서도 화끈한 명승부가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전북이 전반 4분 만에 김보경의 골로 앞서 가자 4분 뒤 서울의 데얀이 수비숲을 헤치고 나오며 절묘하게 감아차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최철순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튀며 아쉬움을 삼킨 전북은 후반 로페즈의 원맨쇼를 앞세워 승부를 갈랐습니다.

로페즈가 후반 14분 대각선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고, 후반 39분에는 바람처럼 달려들며 김보경의 침투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 오스마르에게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전북은 3대 2로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최다인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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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팀들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최하위 수원FC는 후반 36분에 터진 임대생 권용현의 결승골로 포항을 1대 0으로 꺾고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11위 인천은 3위 울산과 원정경기에서 빠른 역습을 앞세워 골잔치를 벌이며 3대 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용병 골잡이 케빈이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최근 잘 나가던 울산은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의 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습니다.

수원 삼성은 최근 영입한 2부리그 득점왕 출신 조나탄의 데뷔골을 앞세워 상주를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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