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은 마카오 카지노에서 6년간 2억 원이 넘는 자금으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살 공무원 A씨에게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2010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마카오 호텔 카지노에서 2억600만 원 정도 자금으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6년간 마카오에 갈 때마다 보통 사흘에서 보름 가량 머물며 '블랙잭'과 '바카라' 등의 도박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연로한 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