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장원준, 왼손 투수 최초 '7년 연속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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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선두 두산이 왼손 투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7년 연속 10승 고지에 오른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꺾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장원준은 최고 시속 148km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삼성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7회까지 삼진 4개를 잡으며 한 점만 내줬습니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눈부신 호투로 시즌 10승째를 올린 장원준은 이강철, 정민철에 이어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습니다. 왼손 투수로는 최초의 기록입니다. 

전반기 막판 2연패를 당했던 두산은 3대 1로 이겨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에반스가 1대 1로 맞선 7회 결승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동료 장원준의 대기록 달성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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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kt를 17대 7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양성우가 혼자 5타점을 몰아쳤고, 로사리오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네 타석 연속 만루 타석에 들어서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하며 4타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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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꺾어 롯데와 공동 5위가 됐습니다. 양현종은 두산 니퍼트를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리던 넥센을 물리쳤고, SK는 NC를 5대 4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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