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재상고 포기에 "사면 분위기 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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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건 죄가 아니니까, 병을 치료하는 동안 병원에 가있는 건 좋다고 생각하는데 특별 사면은 말도 안 되죠. 그거랑 이거랑은 별개의 문제!" (네이버 아이디 'rjsq****')

신경근육계 유전병인 CMT(샤르콧 마리 투스)와 만성신부전증 등으로 구속집행 정지상태로 병원에서 법적 공방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재상고를 포기하고 8.15 특별사면을 기대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19일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누리꾼 'sill****'는 "이 시점에 재상고 포기가 의미가 있나? 8월 특사 노리는 거잖아. 의도적으로 사진 배포하고 감정에 호소하고. 희귀병까지 걸렸으면서 자기 몸 관리나 하지 범죄 저지르고 이제는 병 팔아서 나오겠다네"라고 비판했다.

'ycc1****'는 "사면 받으려고 분위기 조성하는데 그만해라. 사면 남발하면 사법부가 무슨 필요가 있나"라고 했고, 'clas****'는 "기업 총수 이전에 국민이다. 돈 없고 힘없는 사람은 감옥에서 저것보다 아파도 특사 같은 건 어림도 없을 거다"라고 꼬집었다.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휠체어 탄 회장님'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아이디 'sono****'는 "자신의 죗값을 제대로 치르겠다는 재벌은 정말 단 한 명도 없는 거냐"라고, 'anri****'는 "저 상태에서 기업 운영은 어떻게 하냐? 다들 감옥에 살 상태는 안되시고 기업 운영할 상태는 되나 봐?"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회장의 사진을 보고 실제로 병세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taro****'는 "이 사람은 휠체어에 앉아도 인정. 근데 정말 인생무상이다. 돈이 다 무슨 소용인가 건강을 못 지키면"이라고 했다.

'simg****'도 "재벌들이 아픈 척 연기하는 거 많긴 한데 이 사람은 진짜 심각하게 아픈 게 맞긴 하다"고 적었다.

'bigs****'는 "사진으로 보니 정말 환자이긴 한 거 같다. 그래도 죗값은 치르시길"이라는 생각을 적었다.

한편 아이디 'k972****'는 "우리 자식들에게 가난해도 성실하게 노력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이런 보도를 볼 때마다 씁쓸하다. 우리 자식들에게는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게 해주는 게 우리가 해야 하는 책무 아닐까"라는 생각을 적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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