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까지…' 아이들 200여 회 폭행한 어린이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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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1살 신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송파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4살 전후의 원생 7명을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폭행 횟수는 석달 동안만 217차례에 달했고, 피해 아동 중에는 2살에 불과한 유아도 있었습니다.

신 씨는 아이들이 잠을 자지 않거나 밥을 먹지 않는 등 자신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나무 막대기나 장난감, 식판 등을 상습적으로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이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학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신 씨의 학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 50살 양 모 씨는 신 씨의 범행을 몰랐다고 진술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해 학대가 일어나게 방치한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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