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우 올림픽 개막을 18일 앞두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다짐하며 브라질로 떠났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 호는 4년 전 런던 대표팀과 달리 뚜렷한 스타 선수가 없어 이른바 골짜기 세대로 불렸지만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아시아 예선을 뚫었고, 이제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됩니다.
4년 전 런던에서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리우 올림픽 그라운드도 붉게 물들이겠다는 구호를 외치고, 태극전사들이 브라질로 떠났습니다.
대표팀은 상파울루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이라크, 스웨덴과 두 번의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신태용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단기대회에서는 수비가 강해야 좋은 성적 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수비를 먼저 강하게 만들고 좋은 멋진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격진은 손흥민과 석현준, 두 국가대표 에이스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면서 아시아 예선 때보다 훨씬 강한 화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석현준/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가 많이 움직이고 많이 부딪혀줌으로써 동료, 후배들에게 찬스가 나면 동료 들이 골을 결정지어 주는 것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피지전을 시작으로 독일, 멕시코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갖고 2회 연속 메달을 향해 달려갑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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