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상반기 매출 사상 첫 5조 원 돌파…작년보다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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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면세점들의 매출이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 면세점 50곳의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4조5천779억 원)보다 26.1% 늘어난 총 5조7천74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면세점 상반기 매출이 5조 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상반기까지의 국내 면세점 매출 추세가 이어지면 올 한해 전체로는 5년 전인 2011년 5조3천716억 원의 2배 가량인 약 12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면세점 종류별로 보면 서울과 제주, 부산 등 시내면세점 22곳이 4조1천59억 원으로 전체의 71.1%에 달했습니다.

공항과 항만에 설치된 출국장면세점은 23.9%(1조3천787억 원), 지정면세점은 13.0%(2천878억 원)였습니다.

매출액 가운데 수입품 비중은 58.4%, 국산품은 41.6%였습니다.

면세점 이용객 중 내국인인은 57.1%(2천350만 명)로 외국인(42.9%·1천14만 명)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나 1인당 구매금액은 외국인이 345달러로, 103달러 수준인 내국인의 3배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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