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네이버가 자회사인 라인의 미국 상장 효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84만원에서 89만원으로 상향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라인은 14일 미국 증시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공모가 32.84달러를 27.9% 상회하는 42.0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41.58달러에 마쳤다"며 "네이버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라인 주가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 포털은 작년부터 검색, 디스플레이, 쇼핑 광고의 모바일 최적화로 20%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구글을 앞서고 있다"며 "동영상, 쇼핑 등 현재 투자 중인 신사업에서의 매출 기여로 이익성장률이 개선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엔화 환율 상승도 네이버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글로벌 동종 인터넷 기업들의 가치 상승도 반영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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