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오늘(15일) 마무리하고 개표합니다.
개표결과에서는 파업 가결이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그제(13일)부터 오늘까지 전체 조합원 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에 들어갈 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중입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까지 투표하고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개표하며, 결과는 저녁 늦게 나옵니다.
노조 집행부의 구조조정 저지와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힘을 실어주려는 조합원이 많아 가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조는 강성 집행부가 들어선 2014년부터 매년 임단협을 하면서 파업했으며, 올해 파업은 3년 연속입니다.
또 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자동차 노조와 23년 만의 공동파업이 이루어집니다.
현대차 노조는 어제 파업투표가 가결되자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연속 파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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