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용병' 서캠프…LG 상대, 강렬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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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새로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에릭 서캠프가 LG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캠프는 지난달까지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선수입니다.

빅리그에서 붙박이 선발로 뛰던 투수가 같은 시즌에 한국으로 온 경우는 전례가 없습니다.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198cm의 큰 키와 까다로운 투구폼,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투수입니다.

서캠프의 데뷔전 경기 내용은 합격점을 줄 만합니다.

1회 몸이 덜 풀린 듯 첫 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천웅과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서캠프가 5회에 3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주자, 김성근 감독은 첫 경기부터 무리를 시키지 않으려는 듯 투구 수 69개만 기록한 서캠프를 송창식으로 교체했습니다.

한화 타선도 1회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 2회 이용규와 송광민의 연속 적시타로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서캠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LG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허프도 3회 등판해 한국 무대 데뷔전에 나섰습니다.

최고시속 150km의 강속구를 선보였지만 구종이 단조로운 약점을 노출하며 4회까지 3안타로 1실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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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해 다승왕 NC 해커는 두산 타선에 홈런 3방을 허용한 뒤 4회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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