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전력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력예비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전력은 그제(11일) 오후 3시 최대 전력수요가 7천820만㎾ 기록해, 여름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8월 7일 수요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년 만에 예비율도 한자릿수인 9.3%, 728만kW까지 떨어졌습니다.
한전은 발전소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 전력수급 비상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모레부터 9월 하순까지 전력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비전력이 400만㎾ 아래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고, 100만㎾ 단위로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단계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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