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출신의 루이스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를 영입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플라비우 코치와 리우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단기 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팀이 브라질에 도착하는 대로 현지에서 합류하는 플라비우 코치는 선수 출신으로 20대 중반부터 피지컬 코치를 시작했습니다.
브라질의 명문 바스코다가마, 상파울루, 팔레이라스 구단과 사우디 대표팀에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전담했고, 1996년 아틀란타 일본 올림픽축구팀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일본 축구대표팀을 비롯해 우라와, 도쿄, 빗셀 고베 등 일본 J리그 클럽팀에서도 피지컬 코치로 활약했습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우리나라 K리그 전남과 FC서울, 포항에 몸 담았습니다.
오랜 한국 생활을 통해 국내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로, 브라질 출신인 만큼 낯선 기후와 환경에 적응해야 할 올림픽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올림픽팀에는 이광종 감독 시절부터 피지컬 코치를 맡아온 신상규 코치가 있는데, 현지 사정에 능통한 플라비우 코치가 합류하면서 브라질 현지에서 더 효과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손흥민과 장현수, 황희찬 등 3명을 제외한 올림픽팀은 오는 18일 브라질로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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