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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을 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피의자 신분 자격으로 오늘(12일) 오전 10시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사장은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심사 때 부정한 방법으로 재승인 허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로 처벌을 받은 신 헌 전 대표 등을 심사 서류에 누락하고도 재승인 심사를 통과해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진 상탭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로비를 위해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20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발견했고, 회삿돈으로 매입한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을 통해 로비 자금을 만든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강 사장을 비롯한 핵심 임직원들이 차명 휴대전화인 이른바 '대포폰'을 9대나 돌려 쓴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강 사장을 상대로 회삿돈 횡령과 재승인 로비 의혹 등을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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