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 11일) ‘민중은 개·돼지’라는 막말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전체회의에 출석했습니다. 나 전 기획관은 “본심이 아닌 발언이었다”고 항변하는 한편, 말을 할 당시에도 “영화에 나온 대사를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신분제 공고화’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사회가 미국처럼 점점 신분사회로 고착화 되어가는 것 아니냐는 말이 하고 싶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오보가 난 것이냐”는 질의에는 확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특별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문제의 발언을 보도한 기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진상을 확실히 밝히고, 나 기획관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면 심판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국회 교문위 출석 현장에서 쏟아져 나온 말·말·말,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김수영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 영상취재: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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