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페루 우카얄리강 부근의 푸칼파 마을에서 멸종위기종인 '세발가락 나무늘보' 한 마리가 태연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포유류인 나무늘보 중에서도 ‘세발가락 나무늘보’는 멸종위기종에 속하는데요, 평균 1분에 약 2M를 이동하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1분에 4M를 이동할 정도로 움직임이 거의 없기로 유명합니다.
이른 아침 마을의 한 상점 앞에서 느릿느릿 어슬렁거리고 있던 ‘세발가락 나무늘보’의 모습이 마을 사람들에게 발각되었습니다. 구조를 하러 온 자연자원기관 소속 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도 나무늘보는 멀리 도망가지 못했는데요, 다행히 ‘세발가락 나무늘보’는 구조되어 인근 공원에 안전하게 방생 됐습니다.
페루의 한 마을에 나타난 ‘세발가락 나무늘보’의 느릿느릿 귀여운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수영 / 구성 : 김나현 / 편집 : 윤종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