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골프 스타 박인비 선수가 다음 달 리우올림픽 출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손가락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놓고 고심해오다 리우에 가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인비는 오늘(11일) 소속사를 통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올림픽 출전은 오랜 꿈이자 목표였다며" 남은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동안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면서 면밀하게 몸 상태를 점검했고,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은 상당히 호전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LPGA 5승을 올렸던 박인비는 올해는 허리와 손가락 부상 여파로 영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었는데, 고심 끝에 리우행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올림픽에 나갈 우리 여자골프 대표는 박인비와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로 확정됐습니다.
올림픽 출전 선수는 US여자오픈을 마치고 오늘 새로 발표된 세계랭킹으로 결정됐는데 박인비가 3위, 김세영이 5위, 양희영이 6위, 전인지가 8위로 한국 선수 상위 4명에 들었습니다.
오늘 끝난 US여자오픈에서는 미국의 브리태니 랭이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연장 끝에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국내 최강 박성현이 양희영, 지은희와 함께 공동 3위로 선전했습니다.
한때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던 박성현은 선두에 1타 차로 뒤진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투온을 노리며 승부를 걸었는데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고 보기를 범해 아쉽게 연장전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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