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리우 올림픽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재활에 주력했던 체조의 양학선이 결국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대한체조협회는 양학선이 내일(9일)부터 3차례에 걸쳐 열리는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자체 평가전에 참가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체조협회가 양학선이 3차례 평가전에 모두 출전해서 기량을 입증해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양학선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양학선은 지난 3월 22일 훈련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이후 수술을 받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 많이 회복했지만, 현 상태에서 전문체력과 전문기술을 소화하기 어렵고 일정기간 치료가 더 필요해 이번 평가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양학선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에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부상으로 아쉽게 꿈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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