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사업환경 전망 값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택사업경기가 하강국면으로 흐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월 주택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도는 61.7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보다 무려 3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 4월 98.3을 기록한 이후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그동안 기준선을 웃돌며 주택사업 경기를 이끌었던 서울과 제주의 전망치가 각각 91.0과 88.9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기준선을 넘는 지역이 단 한 곳도 없어 전국적으로 주택사업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
특히 대구(44.1)와 울산(47.8) 지역의 주택사업 경기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경기의 위축은 주택공급 감소로 이어져 공급과잉 논란에 대한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주택시장 전반에 걸친 침체 신호로 잘못 받아들여지면서 수요 위축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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