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에 속하는 50대 은퇴자가 창업을 준비한다면 창업 비용으로는 1억원 안팎이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5일 발간한 잡지 'THE 100' 31호에서 '은퇴 후 창업 시 망하지 않는 5가지 원칙'을 정리해 제시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소자본 창업'이다.
50대 중산층의 평균 순자산이 약 2억6천만원임을 고려할 때 1억원 내외가 가장 적정한 창업 비용이라는 게 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연구소는 "은퇴 후 창업은 많은 시니어들의 로망이지만 실패할 경우 노후자금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며 "창업의 최우선 조건은 창업비용의 적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이밖에 ▲ 365일 묶여있는 창업 피하기 ▲ 가족의 지지 확보하기 ▲ 잘 알고, 좋아하는 일 선택하기 ▲ 사업가 마인드로 무장하기 등 4가지 원칙을 더 제시했다.
이윤학 100세대시대연구소장은 "일반 창업과 달리 은퇴 후 창업은 노후를 위한 생계형 창업이 많아 실패 시 타격이 크다"며 "은퇴 후 창업을 할 때는 성공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보다는 실패하지 않기 위한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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